공지 괜슐랭 가이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동네 맛집 지도

밍키
2022-03-06
조회수 9515

요즘 전국 각지에서 목포를 찾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종종 맛집 정보를 정말 많이 여쭤 보시더라고요. 이왕 오신 것. 우리 목포 원도심에서 더 맛잇는 음식 많이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저희가 살면서 적어본 목포 괜슐랭 가이드를 공개합니다. 목포 원도심에서 5년간 살아가면서 느낀 재미있는 음식 문화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전부 다 드셔보시면 좋겠지만, 혹시 시간이 부족하시다면 따로 댓글 달거나 연락주세요. 다니시는 일정에 맞춰서 맛집 알려드릴게요! 

아참! 그리고 매우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스트라고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럼에도 혹시 잘못된 정보가 있거나, 추가할 정보가 있으면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1 백반/포차/소주방 문화

목포 원도심에는 영문모를 이름을 가진 음식점이 많아요. 게다가 허름한 외관을 보면 도무지 무엇을 파는 곳인지 모르겠죠. 심지어 소주방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면 뭔가 들어가기 어렵죠.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면 눈이 휘둥그레져요. 일단 의외로 사람이 많아서 바글바글한 모습에 놀라요. 그리고 보통 한 종류의 단품 음식보다는 철마다 바뀌는 메뉴를 매직펜으로 대충 써놓은 경우가 많죠. 계절에 맞는 제철회나 해산물 등을 이용해 그때그때 다른 요리를 제공하거든요. 목포의 음식 문화는 ‘제철 음식’을 먹는 것에서 시작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봄에는 도다리, 여름에는 민어, 가을에는 전어, 겨울에는 숭어… 새우나 꽃게 등등 그때그때 철마다 시장에서 파는 음식들이죠. 냉동재료를 이용해 항상 같은 음식을 파는 대도시에서의 단일품목 식당과는 다를 수 밖에 없어요. 맛있는 회를 먹고 싶을 때 우리는 횟집이 아니라 백반집이나 포차를 가요.

  • 이모식당(식사): 저렴한 백반집이에요. 10,000원에 푸짐한 한 상을 받을 수 있어요. 배틀트립에 나오기도 했어요. 비엔나소시지나 계란말이 반찬도 적당히 있어서 비교적 연령대가 젊은 사람들이 왔을 때 많이 가요. 근처 뚝딱뚝딱 공사하면서 자주 갔어요.
  • 백성식당(식사):  역시 저렴한 9,000원 백반집이에요. 국을 선택할 수 있죠. 철마다 다르지만, 저는 바지락국을 많이 선택해요. 반찬도 모두 깔끔해서,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아침에 해장하러 가는 식당이에요. 반찬이 깔끔하고 산뜻해요.
  • 연잎향: 연잎쌈밥(12,000원), 연잎정식(20,000원). 경동성당 앞에 있는 유명한 맛집이에요. 목포의 다른 식당처럼 해산물보다는, 채소 위주의 건강하고 푸짐한 밥상이 나오는 백반집이에요. 고기반찬도 있지만, 채식하시는 분들이 드시기에 좋은 반찬들이 많이 있죠. 특히 다양한 연근 반찬을 맛볼 수 있어요. 목포 공무원들이 자주 가는 맛집이에요.
  • 오거리식당: 목포먹갈치조림정식(20,000원), 총리밥상(30,000원). 매일 아침 직접 장을 보고 선별한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반찬 가득, 두툼한 달돔 생선구이와 때에 맞는 제철 생선회가 나와요. 멀리서 온 손님에게 남도의 백반을 보여주고 싶을 때 이곳을 가요. 이낙연 전총리가 좋아해서 자주 왔던, 총리밥상은 TV에도 많이 나왔어요.
  • 만선식당:  목포 9미 ‘간국’을 맛볼 수 있어요. 목포에서는 생선을 말려서 국을 많이 끓여요. 그냥 먹는 것보다 더 쫀득하고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어지는 것 같아요. 특히 저는 ‘말린 장어탕’을 좋아해요.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요. 목포의 냄새가 물씬 나는 로컬 노포에요. 
  • 별미음식점: 백반 메뉴와 제철 회로 만든 회덮밥도 있지만, 저는 장어탕을 추천드려요! 만선식당이 뽀얀 장어탕이라면, 이곳은 빨간 장어탕이에요. 매콤한 생장어를 통으로 넣죠. 장어탕 처음 입문하고 저는 일주일 동안 계속 장어탕만 먹었다죠.
  • 조선쫄복탕: 여기는 백반이라기보다 단품인데요. 이 집 쫄복탕(15,000원) 은 아마도 다른데서는 좀처럼 먹기 힘든 음식일 거에요. 작은 복어들을 하루 동안 푹 끓여서 어죽처럼 만드는데,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에요.
  • 선경준치회집: 회무침(10,000원)으로 유명한 바닷가 식당이죠. 준치, 송어(목포에서는 밴댕이를 송어라고 해요), 병어 회를 회덮밥으로 먹을 수 있어요. 주로 준치와 송어는 6~7월이 철이지만 다른 때에도 먹을 수 있어요.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준치회는 정말 맛있고, 고소해요.
  • 회 포차: 팔공주먹거리, 만복회쌈
  • 핫한 바닷가 포차들: 김C포차(버터 새우구이, 고기밥), 신비포차, 달밤포차, 목포밤바다, 문어대교

#2 여고 앞 분식집들

정명여중, 정명여고와 목포여고 사이 트라이앵글에는 많은 분식집의 오랜 역사가 있어요. 학교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그 학생들이 나중에 엄마가 되어 아이들을 데리고 찾는 맛집들이죠.

  • 서울분식, 솔분식: 할머니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작은 분식점인데, 돈가스(8,000원)와 쫄라(5,000원)가 유명해요. 가격도 저렴한데, 서울분식은 백종원의 3대천왕에 돈가스 맛집으로 소개되기도 해서 항상 줄이 길어요. 서울분식과 솔분식은 이름은 비슷한데, 스타일이 조금 달라요. 오래전 분들은 서울분식보다 솔분식을 더 많이 기억하세요.
  • 쑥꿀레: 1956년부터 영업한 분식집이에요. 여고 앞은 아니고 트윈스타 앞에 있어요. 가격대가 조금 높은데, 특히 떡볶이(4,000원)가 특별해요. 그런데 여기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가 있어요. 쑥꿀레(5,500원)라는 음식인데요. 쑥 경단에 조청을 뿌려 먹는 음식이에요.
  • 태인: 분식집은 아닌데, 여고 앞에 있어서 함께 소개해요. 베트남 사람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이에요. 그런데 모든 메뉴가 6~7,000원이에요. 실제로 베트남사람들이 많이 와서 밥을 먹기 때문이죠. 사장님은 한국말을 잘 못 하셔서, 어린 따님이 학교 끝나고 와서 한국말을 대신해주세요. 가끔 계산 실수로 돈을 덜 받으셔서, 일부러 돌아가서 돈을 더 드리고 온 적이 몇 번 있어요. 베트남 식자재도 판매하고, 국제결혼도 알선해주세요. 진짜 베트남에 온 것 같아요. 정말 맛있어요.

#3 해장국집들

목포는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육류가 약한데, 해장국집은 또 가게마다 조금씩 독특한 스타일의 차이가 있어요. 24시간이거나 아니면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아서, 야식 먹으러 가기 좋아요.

  • 해남해장국, 은지네해장국: 갈비탕처럼 맑은 국물의 뼈 해장국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해남해장국은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되고, 은지네해장국은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어요.
  • 영주점: 해남이나 은지네랑 비슷한 갈비탕 스타일의 뼈 해장국인데, 여기는 조미료 맛이 덜하고 대신 우거지와 된장이 들어가서 좀 더 시원한 맛이 나요. 계란말이 김밥이나, 코다리 조림 등등 다른 맛있는 메뉴들도 맛있어요. 아… 쓰다 보니까, 군침 도네요.
  • 서울순대, 일로순대, 남도먹거리방 등 중앙식료시장 먹자골목: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와 함께 순대국밥, 뼈 해장국 등을 함께해요. 
  • 김정림 선지해장국: 선지해장국과 콩나물 해장국을 파는데, 고기의 양이 엄청나게 많아요. 마니아가 많아서 항상 줄 서 있는 맛집이에요.

#4 신선한 닭 문화

목포는 닭까지 신선해서(?) 회로 먹어요. 문화충격. 근데… 맙소사… JMT 맛있어요… 쫄깃쫄깃 찹찹.. 안 먹어보고 얼굴부터 찌푸리신 분들은 나중에 후회할 거에요… 

  • 유달산 중턱 닭볶음탕 집들: 유달산을 조금 올라가면 주차장, 휴게실, 휴게소와 같은 이름의 음식점들이 있는데 여기는 닭볶음탕과 동동주가 유명해요. 특이하게 닭볶음탕이 냄비에 나오지 않고, 자박하게 졸여서 접시에 나오는데 매콤하고 맛있어요. 유달산 중턱에 있어서 뷰도 아주 좋죠.
  • 바닷가 촌닭집들: 목포 스타일의 촌닭을 맛볼 수 있어요. 정말 커다란 촌닭을 통째로 삶아서 발라 먹어요. 백숙이 나오기 전에 닭 회 또는 주물럭이 먼저 나오고 나중에 닭죽이 나오는 순서로 코스로 제공돼요. 어민촌닭, 돌담집, 해변촌닭, 한양집촌닭 등이 유명한데, 조금씩 스타일은 다르지만 다 맛있어요. 특히 닭 회는 웬만큼 신선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하는데, 촌닭집들은 그만큼 신선한 닭을 쓴다는 거겠죠.
  • 88포차: 목포의 힙지로 같아요. 사람들이 정말 많죠. 그런데 이곳에서 사람들이 먹는 메뉴가 독특해요.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생똥집, 생닭발은 정말 대박이에요. 비위 약한 사람들도 지금까지 빠짐없이 모두 잘 먹었을 만큼, 비리지 않고 고소해요. 꼭 도전해봐요.

#5 중깐 문화

중깐이라는 목포에만 있는 음식이 있어요. 목포 원도심은 예전에 부자들이 많이 와서, 고급요리를 먹고 짜장면을 후식으로 많이 먹었대요. 그래서 보다 소화가 잘되는 짜장을 만들어낸게 중깐이라네요. 고기와 야채를 갈아서 넣은 유니짜장 형태에요. 그런데 다른 유니짜장보다 더 면이 가늘고 국수 같아요. 건강한 맛이에요.

  • 중화루: 중깐 원조에요. 중깐이 중화루 간짜장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생활의 달인에 탕수육 달인으로 나왔어요.
  • 대명춘: 수제 손만두가 맛있어요. 다른 메뉴 역시 다른 곳 못지않게 맛있어요.
  • 태동반점: 항상 서비스를 많이 주세요. 짜장 3개를 시켰는데, 서비스로 짬뽕에 탕수육에 군만두를 주셨어요. 

#6 떡갈비 집들

전남은 떡갈비로 유명하죠, 목포에 오시면 또 목포 스타일의 떡갈비를 맛볼 수 있어요.

  • 성식당, 영암식당: 백종원 3대천왕 떡갈비 편에 나온 전국구 떡갈비 맛집이 목포에 있어요. 가격이 엄청 비싸지만, 어느 외국의 유명한 함박 스테이크 부럽지 않은 두툼하고 육즙이 톡톡 터지는 한우 떡갈비를 맛볼 수 있어요.
  • 이가본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돼지고기 떡갈비를 판매해요. 그런데 여기는 이 떡갈비보다 애호박 찌개가 유명해요.
  • 곰집갈비: 떡갈비는 아니지만, 여기에서 함께 소개할게요. 이곳은 일반 고기도 맛있지만, 수육무침이라는 독특한 메뉴가 있어요. 비빔냉면에 구워진 갈비를 함께 버무려먹는 음식이에요. 처음부터 면 추가해서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해요.
  • 광양숯불갈비: 역시 떡갈비는 아니지만, 전남 광양 지역의 독특한 ‘광양식’ 갈비를 맛볼 수 있어요. 단골이 많은 가게에요.

#7 콩물 문화

목포에서는 예전부터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신안지역의 콩을 맷돌에 갈아 마시는 콩물을 많이 마셨다고 해요. 그래서 맛있는 콩국수집이 많아요. 시원하게 또는 따뜻하게 콩물만 마시고 가는 사람들도 있죠.

  • 유달콩물: 가장 유명해요. 목포역에서 가깝고, 분식집처럼 메뉴가 많아요. 즉석 가마솥에 밥을 해주는 육회비빔밥도 있어요. 여기서 밥 먹고 오는 길에 카페 홈보이에 들러서 밀크티와 마카롱 사서 오는 걸 좋아해요. 
  • 동네콩물: 여긴 정말 숨어 있는 로컬 맛집이에요. 구청호시장 옆 목포역 기관차사무소 옆에 있는 집인데요. 가정집 같은 곳에서 매일 맷돌로 콩을 갈아서 장사하시고요. 한여름, 점심때에만 열어요. 여기 드디어 영업 시작하는 날이면, 여름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어머니께서 매번 힘들다고 하셔서, 언제까지 영업하실지 잘 모르겠네요.
  • 사실 콩국수 파는 곳은 너무 많아서 다 소개할 수가 없는데, 다 맛있어요. 특히 아래에 소개할 죽집에서 파는 콩국수도 다 맛있어요.

#8 죽집 문화

목포는 독특한 죽집 문화가 있어요. 신기하게 죽집인데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칼국수를 먹어요. 물론 일반 호박죽, 팥죽, 깨죽, 팥죽 등이 있는데 이런 죽 메뉴를 죽이 아닌 칼국수 형태로 팔기도 하는 거죠. 배고팠던 옛날의 문화라고하네요.

  • 가락지죽집: 70년 되었어요. 이곳에도 쑥꿀레가 있어요. 쑥 경단에 조청을 뿌려 먹는 음식이죠.
  • 순화죽집: 그때그때 주문을 받아서 직접 죽을 만들어주세요. 직접 밭에서 키운 채소로 반찬을 해주세요.

#9 새로운 MZ 문화

최근 목포원도심에는 다른 여러 지역에서 청년들이 모여들어 빈집을 활용한 그들의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인서타맛집들을 소개합니다. 여기는 특별히 인스타 주소도 함께 첨부해요.

  • 최소 한끼: '더부룩하지 않은 맛 좋은 한 끼'를 지향하는 목포의 맛집입니다.
    시기에 맞는 제철 채소를 활용하기 때문에 계절마다 메뉴가 바뀝니다. 괜찮아마을의 샐리님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스타: choi.so.han.ggi


  • 집ㅅ씨: 아늑하고 자그마한 소울푸드 커뮤니티 키친. 마음을 채우는 공간으로 로컬 친환경 식자재를 활용한 1인의 간편식과 제로웨이스트 생활용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괜찮아마을의 세용이님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용님이 전세계의 많은 지역을 여행하며, 발견하고 적은 쏘울푸드 레시피북  '여행하는 부엌' 책은 꼭 읽어보세요!
    인스타 링크: home_soil_soul_society

  • 마지아레스토: 개인적으로는 안심 크림파스타를 좋아하는 이탈리안레스토랑이에요. 고향이 아닌 목포에 살게된 마지아님이 정말 예쁘게 가게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고 있어요. 사장님이 직접 수집한 아기자기 예쁜 컵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손님이 항상 많아요. 최근에는 마지아 레이크라고 하는 브런치 가게도 준비하고 있어요.
    인스타: magia_resto
  • 라멘집아저씨: 라멘 하나로 목포까지 왔어요. 라멘을 진짜 좋아하는 괜찮아마을 친구들에게는 희소식. 그동안 원도심에서 제대로된 일본 라멘 먹기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모든 문제 해결. 맛있어서 멀리서까지 먹으러 와요.
    인스타: Ralrara_man
  • 유키카레: 향신료 카레를 맛볼 수 있어요.
    자세한 위치
  • 에스타시옹 1913: 원도심에서 고기를 먹고 싶을 때에는 여기를 가요. 세계를 여행하고 온 여행가와 가족들이 함께 연고없는 목포에 자리 잡았어요. 스페인의 검증된 돼지고기인 이베리코 돼지와 양갈비등을 맛볼 수 있어요. 구워먹는 치즈와 김치말이 주먹밥도 맛있어요.
    자세한 위치
  • 온도: 이탈리안. 불고기 크림리소또
    인스타: ondo_bistro
  • 훈버거스테이션: 육즙이 팡팡 터지는, 제대로 만든 미국식 수제버거를 원도심에서 맛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햄버거엔 역시 밀크쉐이크죠!
    인스타: h_burgerstation
  • 능소화: 양 많고 맛있는, 그리고 무엇보다 마당과 가정집 건물이 예쁜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 사장님이 엄청 훈남이신건 안 비밀. 
    인스타: neung_so.hwa

#10 원도심의 밤 문화

목포 원도심은 사실 밤에 너무 깜깜해요. 길에 지나가는 사람을 보기 어렵죠. 그런데 그런 와중에도 최근에 몇몇 바와 펍등이 문을 열고 있어요. 

  • 원도심 바: 반짝반짝 옆 집의 멋진 바. 칵테일도 잘만들지만, 분위기가 엄청 좋아요. 조용한 원도심에서 항상 시끌벅적한 곳. 위에는 스테이로도 운영하고 있어요.
    인스타: onedosim_official
  • 금은시계: 오마카세 스타일의 이자카야. 정해진 인원만 받고 있어서 예약이 필수에요. 목포에서 알 사람은 다 알고 찾아가는 숨은 맛집이에요.
    자세한 위치
  • 1897 건맥 펍: 100명의 주인으로 유명한 펍이에요. 건해산물거리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펍을 만들었어요. 맥주와 잘 어울리는 건어물을 안주를 개발해서, 맥주와 함께 맛볼 수 있어요. 건해산물거리 상인들이 직접 가져오는 제품이니, 품질은 말안해도 보장할 수 있죠. 1층이 펍이고, 윗층에서는 숙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진짜 목포 바닷가의 선술집의 느낌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여기는 꼭 가보세요.
    인스타: pub_1897
  • 비스트로 로지: 이자카야. 일식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수제 요리에 어울리는 하이볼과 다양한 술을 즐기실 수 있는 공간이에요.
    인스타: bistro_roji_
  • 하펜시티클럽: 주류 밀매점. 맛있는 안주와 함께 엄선한 위스키와 와인을 마실 수 있어요. 아참, 어딘지 안알려주는 스피크이지바에요. (힌트: 최소 한끼) 
    인스타: hafencityclub_


#11 반짝반짝 1번지에서 가까운 밥집들
코워킹스페이스 반짝반짝 1번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유명한 목포의 맛집도 좋지만, 일을 하다보면 빠르고 간단하게 식사를 하셔야 하는 경우도 있죠. 그럴 때를 대비해서 아래와 같이 '반짝반짝 1번지'에서 가까운 밥집들을 소개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래 집들이 위의 맛집보다 맛이 없는 아니에요! 목포에 내려와 5~6년째 살고 있는 우리들도 거의 대부분 아래 밥집들을 가거든요. 목포는 역시 맛의 도시잖아요! 어딜가도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괄호 안에는 반짝반짝에서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어요.
  • 종가집 (바로 앞): 청국장 맛집. 저렴한 가격에 진하고 맛있는 청국장을 드시러 점심 때에는 많은 분들이 오세요.
  • 황가네 보리밥 (바로 아래) : 7,000원의 행복. 보리밥에 넣고 비비는 재료지만, 푸짐한 백반 한 상 처럼 나와서 다양한 재료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어요.
  • 유달산추어탕 (바로 앞): 몸이 으슬으슬 할 때 한 그릇 먹고 오시면, 다시 또 힘을 내서 일할 수 있습니다.
  • 광양숯불갈비 (바로 뒤): 광양식 숯불갈비도 맛있지만, 식사메뉴도 맛있어서 종종 점심에 비빔밥 먹으러도 많이 가요.
  • 김밥클릭 (97m): 보통의 김밥집과 다르지 않지만, 기본적인 맛이 좋은 김밥&분식집.
  • 역전닭장수 (254m) 매콤한 닭볶음탕을 먹고 싶을 때 종종 가요.
  • 예향밥상 (388m) 6,000원으로 매일 다른 반찬의 백반을 맛볼 수 있는, 우리의 급식소 같은 곳이에요. 일상백반을 아무 고민 없이 드시고 싶다면 이 곳으로.
  • 대청 (734m) 황해도식 만두와 만둣국. 대박 깔끔한 사골국물.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낮에만 잠깐 운영해요. 여름이나 겨울에는 길게 휴가를 가시기도 해서, 못 먹을 때도 많이 있어요.

#12 괜슐랭가이드는 함께 만들어갑니다

아래의 구글 지도는 괜찮아마을 주변의 가볼 만한 곳들을 표시한 지도입니다. 누구나 정보를 업데이트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만 알고 있는 보물같은 맛집들이 있다면 아래 지도에 남겨놔주세요. 제가 확인하고 위 리스트에 하나씩 담아가도록 할게요.

https://dontworryvillage.com/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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