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었던, 모든 이야기

누가 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보고 싶어 열어놨어요.

2018년 9월 8일 토요일

쾌지나
2018-09-09
조회수 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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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감사하기만 한.
순간순간이.
또 하루하루가.
이렇게 흘러간다.

나는.
이 벅찬 마음과.
넘치는 아름다움을.
모두 기억할 수도.
영원히 남길 수도 없기에.
순간에, 하루에.
머물기로 했고.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렇게 흐르는 시간이.
아깝기만 한 순간을.
나는 또 언제 살아볼까.

오늘.
여기.
지금.
나와 함께 해준.
수많은 우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이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는.
나의 한계가.
또 미안하다고.
진부한 표현으로 마음을 전하며.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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