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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24일 월요일 벌써 이상하다 ㅠㅠ

2018-09-24
조회수 1701


다들 추석 잘지내고 계신지요?

괜찮아 마을 입주하고 약 3주만에 목포를 떠난오늘

마음이 이상했어요.

무언가 허한 기분이었어요.


(사진은 우리 함께 보았던 야경❤️)


벌써 우리가 함께한 시간과 놀이에 길들여졌나봐요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길들여지듯이 말이죠


그러면서  오늘 헤어짐을 간접적으로 경험한 기분이었어요

만약 내가 6주가 끝나고 목포에 남지 않고

그전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굉장히 오랫동안 허하겠구나 라구요

많이 그 순간들을 그리워하겠구나 라구요


행복한 순간은 너무 좋아서

그 귀함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다가

한 걸음 떨어져봐야 더욱 느끼게 된다더니..

오늘 괜찮아 마을을 잠깐 나와보니 

참 소중한 시간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내일 다시 돌아가는데 평생 헤어져야하는 친구에게

쓰는 글처럼 감정이 폭팔 했네요 하핫)



6주가 지난 뒤 

아쉬워 하지 않도록

남은 시간 더욱 귀하게 시간을 써야 겠어요

고마워요 :-) 

모두들 


P.s

새벽 감수성 폭팔한 연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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