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었던, 모든 이야기

누가 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보고 싶어 열어놨어요.

사진첩털이

방지민
2018-09-13
조회수 1993

안녕하세요.


입주민바라기 교육담당자입니다.

일기는커녕 좀처럼사진도찍지않는 매몰찬사람이라 사진은 별로 없지만 사진첩털이 한번 해보았습니다.



근래 엄마, 아빠, 동생놈보다 더 자주보는 귀여운 사람들. 우리는 입주민 여러분을 사랑해요.

유달산 앞 로라에 서식하는 고라니. 유라니.

자영씨의 문화살롱이 열렸어요. 로라3층에서 겁내 크게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드러누워보니까 좋더라고요. 여러분도 종종 상영회를 열어보세요! 

경상도사는 친구에게 자랑하려고 급하게찍은 백반 자랑샷. 여러분. 이상하지않아요? 목포에는 백반도 5천원, 팥빙수도 5천원. 혹시 집도 차도 5천원인건 아닐까요. 

명상프로그램하러 풀밭 가는길에 발견한 귀여운 사람들. 서로를 엮고 엮어 걸어다니기에는 뽀빠이바지가 최고인것같아요. 이러려고 뽀빠이바지 드린겁니다.

빈집상상에 쓰일 어느 빈집 답사갔다가 목포에서 첫 바다를 봤어요. 로라-종가집-1935-로라-종가집-1935-목포터미널 의 무한루프에는 목포의 바다가 낄 틈이 없었거든요. 바다 좋더라고요.

제가 지은 이름 '빼지않는 밴드' 연습생들입니다. 성공하기전에 미리 숟가락 올려둡니다. 이름 제가 지었어요. (저, 한 작명 합니다. 이름 필요하신분들 불러주세욥.)

용호시의 쫀드기튀김 발표회. 사실은 모두 웃고있는사진. 게다가 사발면까지 있어 맘에드는 사진. 

아. 모두의 표정부터 손가락, 오른쪽 구석에 있는 콘푸라이트까지. 어디하나 귀엽지않은구석이 없는 사진.

아, 이사진 전 정말 좋아요. 귀여운사람들. 하늘에 떠있는 별 하나까지 완벽. 사분에삼박자 왈쯔. 쿵짞짝쿵짝짞

여러분이 수업하실동안 스텝모두 뽀빠이바지를 입고 단체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사진은 마치 드론을 바이바이 어디 멀리 보내는것같네요. 드론, are you 퇴근?


가을옷 가지러 서울간 하나씨. 제 룸메인데요, 퇴근하고 집에 갔더니 저모양으로 자기 침대에 자신의 반려인형을 두고갔어요. 저 외로울까봐. 그래서 여러분. 전 외롭지않아요.



아 사진이 너무 없네요. 

좀 더 열심히 남겨두어야겠어요.


그럼 여러분 안녕.

저는 여러분을 사랑해요.


덧. 이 사진첩털이에 올라온 여러분들의 얼굴에 미리 허락받지 못한점 죄송해요. 혹시 지워달라시면 지워드리겠어요. (유라니 제외)  하지만 모두가 너무 귀여워서 지우고싶지 않은 제 마음을 먼저 알아주셨으면 쩜쩜쩜 흙흑흨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