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었던, 모든 이야기

누가 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보고 싶어 열어놨어요.

2018년 11월 21일 수요일

리아
2018-11-22
조회수 1334


야경투어가 끝나고 정리를 하고 이제서야 침대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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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고, 청소하고, 커피를 마시고,
다른 이와 대화를 나누고, 빵 도마도 만들어보고, 하루가 참 바쁘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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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워서 잠시 고민했던 야경투어,
뚜벅이인 나는 야경투어는 혼자 하는 게 불가능할 거라 생각해서 조용히 참석했다.
추운데도 왜인지 들뜬 마음으로 차에 오르자, 참 마법 같은 순간들이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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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나에게 감동을 주었고, 어떠한 장소는 나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또 다른 말은 나를 울고 웃게 했다.
여기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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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시렵고, 정신없었지만 내가 인스타에 글을 올렸듯,

나는 추웠지만 따뜻한 말을 하는 당신들 사이에서 나는 몽글 몽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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