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었던, 모든 이야기

누가 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보고 싶어 열어놨어요.

2018년 11월 21일 수요일

장미진
2018-11-21
조회수 1495

어떤 곳은 첫눈이 왔다는데

괜찮아마을은 따뜻해요 :)


나는 아직도 적응 중이다. 좋다가도 많은 생각이 밀려 들어와 못 섞일 때도 있고, 다른 이들은 이것저것 자기 생각을 말할 때 나는 아무 말도 생각이 안 나거나 선뜻 말이 안 나오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상대에게도 나에게도 미안해지기도 했다.


나는 이렇게 모자른데 여기 사람들은 내가 뭘해도 지지해주고, 뭘 하지 않을 땐 다가와서 챙겨준다. 그래서 가끔은 오히려 무서울 때도 있지만, 어쨌든 감사한 일이다.


오랜 만에 전화를 한 동생에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동생이 나를 걱정하지 않게끔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도 따스함이 전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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