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었던, 모든 이야기

누가 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보고 싶어 열어놨어요.

2018년 월 일 요일

Jay
2018-12-11
조회수 1490


나는 향에 민감하다.

나의 소중한 기억에는 향이 같이 떠오르고

사람 또한 향으로 기억을 하는 편이다.


춘화당에 들어온 첫날은 조금 어지러웠다.

많은 향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억해야 했기 때문에.


사람들의 향이 무뎌질 때쯤.

춘화당 사람들의 향이 같아졌다.

같은 섬유 유연제를 써서 그런지

서로 닮아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 또한 같은 향을 내고 있는 모습이 썩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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