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었던, 모든 이야기

누가 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보고 싶어 열어놨어요.

노을 2019년 10월 30일 수요일밤

세용🐧
2019-11-01
조회수 1777

한 때. 

여러 달 아시아 시골 곳곳을 돌아다니며 내가 놓치지 않은 때가 있다면 

해가뜨는 경이로움과 해가지는 겸허함의 시간이었다. 

그들이 항상 그곳에 존재해주시니 

이동하느라 지쳐가는 나의 마음과 정신의 지주자였던 셈이다. 

다시 그 시간들을 온전히 가질 수 있는 삶에 감사하다. 

달님이 다시 차오르시고 

해님은 다른 세상을 밝히러 내려가신다.

겸허해지는 노을과 밤 사이에

내 삶이 빛으로 가득찰 수 있음에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