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었던, 모든 이야기

누가 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보고 싶어 열어놨어요.

02/08/19

나부랭이
2019-08-02
조회수 1351


'나는 어디즈음에 있는지..'

'나의 미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마음의 구멍이 얼마나 큰지는 잘 모르겠다.

구멍은 과거와 같아서 메우려고 할 수록 현실을 갉아먹는다.


기타치는 백발의 저 할아버지는.

한 때, 빵을 굽는 제빵사였지만 지금은 그저 거리 위 부랑자라 했다.


노래듣던 내게 요리사란 정말 환상적인 마법같은 직업이라며.

멀리 이국에서 온 나를 다독여줬다.


칼에 베이면, 칼에 베인 만큼 아파하면 되고. 

​불에 데이면, 데인 만큼 아파하면 된다고.


왜 내가 불에 데인건지..

왜 내가 칼을 잡은건지..

왜 불은 거기에 자리했고..

난 아픈데, 칼은 멀쩡하고..


이런 걸 자꾸만 생각하다보면.

예술가가 될런지는 몰라도 사람이 망가진다며..

자기자신을 사랑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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