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었던, 모든 이야기

누가 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당신이 보고 싶어 열어놨어요.

ㅎㅔㅇㅓㅈㅣㅁ의ㅅㅣㅅㅓㄴ

세용🐧
2019-11-23
조회수 1738

헤어짐은 

계절처럼 변화하는 것일까

해님처럼 뜨고 지는 것일까

물처럼 흐르는 것일까 

낙엽처럼 색이 바래지고 떨어지는 걸까

꽃처럼 활짝피어남일까 

불처럼 활활타오르는 것일까 

바람처럼 떠다니는 것일까 

고래처럼 바다 깊은 곳에서 함께 수영하며 가끔 숨쉬러 나오는 것일까 

흙처럼 땅에 다져지는 것일까 

깊이 뿌리박힌 나무처럼 한결같은걸까

돌처럼 굴러굴러 모양이 만들어지는 것일까

펭귄처럼 허들링 뒤에 각자의 길로 떠나는 자유일까  

그리고 다음 겨울이오면 또 살아만날 수 있을까 


...씨앗들이 만나 발아하고 피고 지는 

그리고 생명이 재탄생하는 

그 ‘자연’ 스러운 모든 것임을... 

추운 겨울에 알록달록한 봄이 보고싶은것 처럼 

마음은 벌써 보고싶어지지만 

3일 남은 차분해진 오늘 

조금 더 따숩게 머무르며 사랑해보고싶은 나의 시선 .

사랑해요-🌷🌈🥰


2019.11.23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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