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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일 일요일 5일째 / 우린 그림을 그리고 시화전을 준비해요

2018-09-01
조회수 1857


괜찮아 마을에 온지 5일

오늘은 첫 자유시간이 있는 날이었어요

다들 어떤 시간들을 보내셨는지요?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반가운 알람을 받았어요

내일 있을 시화전 준비를 함께 하자구요

그래서 신나게 우리들의

아지트 ‘로라’로 달려갔어요

(로라는 괜찮아 마을 모임장소에오 

회사의 본사같은 거죠..?ㅋㅋ)


괜찮아 마을은 목포에서 

마당페스티발에서 괜찮아 식탁이라는 프로그램을 맡았어요! 기획팀 어제부터  기획을 시작했어요

직접 어르신들을 만나고 인터뷰하고 시를 받았데요

(대단하다! 오 재미있었겠다!)


우리는 기획팀의 진두지휘에 따라서 

어르신들이 적어주신 시 위에 그림을 그렸어요

그리다 보니 우리가 더 신났어요

(그림에도 제주가 많은 괜찮아 마을 친구들)


*둘이  커플 인줄 알콩 달콩 사랑스러움


*웃음이 한가득 신이나오 오예~

*나는 집중을 하지 ~



평화에 관한 동네 할머니 아버님들의 시를 다꾸미고 난 뒤

우리들도 이번 시화전 주제 ‘평화’ 에 맞춰 

우리도 하나씩 써보기로 했어요

(사실 그냥 다들 하고  싶었던 듯 창작욕구 대단함 다들)

어떤 작품이 나왔을지

궁금 하신가요?

궁금하시죠?

궁금할꺼야 

그럴꺼야

너무 원하시니깐

살짝 보여드리죠~

🤣🤣

집중해서 그리고 있는 이것은 무엇인가요?

궁금 궁금

바로 바로 삼겹살!!

평화에 대해서 떠오르는 이미지가 삼겹살이셨다고 함

시 내용은 ‘ 삼겹살 소주짠 -평화-‘

완전 내스타일 ❤️

(완성작울 찍지 못했다 아쉽다)

안그럴려고 했는데 공감했다

평화는 잠에서 부터 시작 되는 거였어..


그 외에도~


오~ 시적 감각~ 오 라임 장난 아닌데



꽃까지 만들다니! 이러지마요 작품인 줄


안보이지만 내용 좋아요 샐리님 글잘썽 부럽 부럽



제꺼도 살짝 으히히히히

잘자고 잘먹는거? 

이 질문이 사람과의 벽을 허무는거 같아서?

(괜시리 설명이 많아집니다 자신이 없다는 거죠..?)





이렇게 우린 시를 썼어요 

더 궁금하다면 내일 괜찮아 식당놀러와요

(깨알 홍보 )

그리고 난 뒤에도 다들 끼를 더 분출하고 싶어하셔서

의도치 않게 그림잔치가 시작되었어요

동엽씨 재미로 초상화를 그려주시기 시작하니

다들 줄을 서기 시작했어요


한 두명 씩 그리기 시작했는데

종이가 가득 차기  시작함

특징을 잘 잡아서 그려주심

오~ 라는 탐성과 함께 줄이 자꾸 길어집니다

저도 살짝 서보았어요 

(얼굴 작다고 해주셔서 기부니가 좋았어요 부끄)

결국 11 명이나 그려주심

누가 누굴까요? 

알아 맞춰보세요~

(안하겠지..?아무도..?)



누군가에게 초상화를 선물 받으셨다는 민지님

누가그렸는지.. 우..와.. ㄸ ㅗㄱ.같..ㄷㅏ ..?

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선물을 받아도 좋아하고 기록 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괜찮아 마을 입주자 입니다..?




다른 사람 작품을 대신 낭독도 해줘요

아무도 안시켜도 알아서 판을 만드는 이곳

바로 괜찮아 마을입니닼ㅋㅋㅋㅋ



그걸 들으며 감동 받는 사람들..

누군가를 감동 시켜보고 싶다면

이곳에 오세요 

당신이 주인공이 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포토존을 만들어

각자의 작품을 들고 추억을 남겨봅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그냥 못넘어가는 사람들이 모인 이곳은

바로 괜찮아 마을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해도 덤덤해 하며

자신의 일을 하는 우리 동우님 

‘함께 또 따로’라는 

괜찮아 마을 가치를 가장 잘지키시는 분입니다 ㅋㅋㅋㅋㅋ



시화전 준비? 놀이?가 다끝나고

헤어지면 너무 아쉽잖아

오늘 아시아월드컵 축구 결승전 날!!

한국 vs일본 전울 로라 강당에서 함께 보기로 했어요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맥주도 먹고 축구도 즐겨요!!


그런데 아직도 골을 넣지 못했네요 

전반전 때 글쓰기 시작했는데

후반전이 되었어요

아직 0:0이네요? 한국 화이팅




오늘 일기를 쓰며

떠오르는 015B 가사 하나

‘우리 처음 만났던 어색했던 그 표정 속에 
서로 말 놓기가 어려워 망설였지만


마을 속에 묻혀 지내 온 수많은 나날들이 
이젠돌아갈 수 없는 아쉬움 됐네 ~ ’


오일만에 이노래가 떠오르다니!

따로 또 같이 해서 그런가봐요


그럼 더 우리 재미있게 놀아봐요

그럼 이제 안녕




P.s

무엇을 해도 놀이로 만드는 재주가 있는 

이곳은 바로 괜찮아 마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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