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눈이 떠졌던 육시반에 일어났습니다. 칠시반이나 팔시반 혹은 십팔시반에나 일어났다면 조금 덜 억울했을까요?
동우씨의 도움으로 늘 타던 버스 대신 케이티엑스라는 신식기차를 타 보게 되었습니다. 사십프로나 후려친, 버스보다 저렴한 가격에 말입니다.
심지어 도착하는 시간차이는 다들 알고계시다 싶이 아주 빠릅니다. 제때 탔다면 오전 10시쯤 룰루랄라하며 뜨거운 엄마 밥을 먹고, 샤워를 시원히 하고 침대에 너부러져 있었겠지요.
그러나,
케이티엑스의 출발시간은 6시5분. 저는 육시반 일어났습니다.
생 날것으로 당황해 너풀거리다 리오씨도 깨우고 말았습니다. 중요한걸 두고와 다시 방문을 벌컥 열고 챙겨나왔습니다. 리오씨를 두번이나 깨웠네요. 미안합니다.
어쩜 이렇게 나이를 잡수셔도 의연해지지 못할까요? 신기합니다. 한 두번 있는 일도 아닌데요.
그럼에도 저는 너풀거리다 끼니때마다 챙겨 넣어야하는 안약을 놓고왔습니다. 아! 어쩌면 좋을까요. 인공눈물만이라도 새로 사야할 것 같습니다.
좀 덜 자신을 몰아세워도 되는 괜찮아 마을에서 이렇게 또 나를 몰아세우니 조금 서럽습니다. 괜찮아 마을이니 버스에서 눈물도 좀 흘려봅니다. 부끄럽지 않은 마음으로요.
아! 이 일이 제게 영 나쁘기만 한 일은 또 아닙니다. 생각해보니 그 눈물은 억울함 서운함 미안함 아까움 미움의 결집이었어요. 미움과 아까움이 가장 컸을성 십습니다. 인생을 허비하겠다는 이삔 양반이 그깟 몇만원 허비했다고 이렇게 서러우면 어쩌나 싶었습니다. 모순이지요. 생각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달까요? 고마운 일이지요.
여러분들의 오늘 하루, 첫 번째 기획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운동화 끈처럼 헐겁게 풀린 저는 돈벌러 다녀오겠습니다. (그래도 놀면서 돈버는 거라 괜찮습니다)
늘 눈이 떠졌던 육시반에 일어났습니다. 칠시반이나 팔시반 혹은 십팔시반에나 일어났다면 조금 덜 억울했을까요?
동우씨의 도움으로 늘 타던 버스 대신 케이티엑스라는 신식기차를 타 보게 되었습니다. 사십프로나 후려친, 버스보다 저렴한 가격에 말입니다.
심지어 도착하는 시간차이는 다들 알고계시다 싶이 아주 빠릅니다. 제때 탔다면 오전 10시쯤 룰루랄라하며 뜨거운 엄마 밥을 먹고, 샤워를 시원히 하고 침대에 너부러져 있었겠지요.
그러나,
케이티엑스의 출발시간은 6시5분. 저는 육시반 일어났습니다.
생 날것으로 당황해 너풀거리다 리오씨도 깨우고 말았습니다. 중요한걸 두고와 다시 방문을 벌컥 열고 챙겨나왔습니다. 리오씨를 두번이나 깨웠네요. 미안합니다.
어쩜 이렇게 나이를 잡수셔도 의연해지지 못할까요? 신기합니다. 한 두번 있는 일도 아닌데요.
그럼에도 저는 너풀거리다 끼니때마다 챙겨 넣어야하는 안약을 놓고왔습니다. 아! 어쩌면 좋을까요. 인공눈물만이라도 새로 사야할 것 같습니다.
좀 덜 자신을 몰아세워도 되는 괜찮아 마을에서 이렇게 또 나를 몰아세우니 조금 서럽습니다. 괜찮아 마을이니 버스에서 눈물도 좀 흘려봅니다. 부끄럽지 않은 마음으로요.
아! 이 일이 제게 영 나쁘기만 한 일은 또 아닙니다. 생각해보니 그 눈물은 억울함 서운함 미안함 아까움 미움의 결집이었어요. 미움과 아까움이 가장 컸을성 십습니다. 인생을 허비하겠다는 이삔 양반이 그깟 몇만원 허비했다고 이렇게 서러우면 어쩌나 싶었습니다. 모순이지요. 생각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달까요? 고마운 일이지요.
여러분들의 오늘 하루, 첫 번째 기획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운동화 끈처럼 헐겁게 풀린 저는 돈벌러 다녀오겠습니다. (그래도 놀면서 돈버는 거라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