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2019년 01월 10일 목요일

리아
2019-01-11
조회수 233


갑자기 문득 이 일기장이 생각이 나서 잠들기 전에 잠깐 들어왔어요.

혹시나 여러분의 흔적이 더 남아있을까 들어왔는데, 모두들 떠나가고 없네요.

어느 누군가는 목포에 남아 시간을 이어가고, 또 다른 누군가는 현실로 돌아가 바쁜 삶을 살고있겠지요.


나는 현실에 돌아와서 적응하지 못하고 헤매고있어요.

많은 걱정과 갈림길 앞에서 어찌해야할지 그저 멍하니 서있는 중이에요.


사진들을 이제서야 다 백업을 받고 날짜 별로 분리 작업을 진행하고있어요.

처음의 순간과 마지막의 순간이 담긴 이 사진들을 보고있자니 기분이 정말 이상했어요.

왜인지 조금 슬펐어요. 사진을 골라서 후보정 작업을 하고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고싶은데,

사진들을 보면 오래 볼 수가 없어요.


-


잠들기 전 한나님에게 카톡이 왔어요.

우리가 함께 만들었던 SPACE의 한쪽 벽면이 담긴 사진을 받았어요.

차마 지우지 못하고 왔는데 아직도 남아있다는 사진을 보니 다시 돌아가고싶어졌어요.

(우리의 흔적이 남아있는 이 사진은 한나님으로 부터)


-


더이상은 내 마음대로 도망갈 수 없다는 현실감에 너무나도 큰 우울감에 잡아먹혀가고있어요.

빨리 훌훌 털고 일어나서 내 갈길을 가야하는데 어렵네요.


보고싶어요 여러분, 여러분들은 잘 지내고있는거죠?


9 6
❤️
그러게요. 겨울이라서 더 그런가봐요ㅠㅠ 잘 지내다가 보고싶다가도 사진들을 보고 이렇게 우리가 반짝였구나 생각하는 나날들이에요...
보고싶은 리아리아님!!! 목포는 언제 오시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