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지만 좋은 사람들이 고향에 모여

따로 또 같이 여행하고, 안전하게 대화하며

나를 발견하는 친구들의 커뮤니티

괜찮아마을 주민이란?


'주민'은 괜찮아마을에서 하루 이상 

체류하며 함께 여행한 친구입니다.


괜찮아마을에는 바쁜 일상에서 지치면 떠날 수 있는 

고향처럼 충분히 쉬며 회복하다가 따로 또 같이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내는 친구들이 모인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나도 한번 만들어보자! 수제맥주 만들기 클래스

안녕하세요! 브라더만큼 가깝고 프렌드만큼 친숙한 브랜든입니다! 저는 광주에서 오랜 시간 로컬 분들에게 사랑받은 수제맥주 양조장인 무등산 브루어리의 양조사입니다. 워메 IPA, 광산 바이젠, 무등산 필스너 같은 다양한 맥주를 만들어 온 무등산 브루어리가 광주에서 목포로 이사를 왔어요! 저는 제주맥주에서 근무하다 대표님과 의기투합해 이곳에서 양조에 관련된 여러 책임을 맡게 되었어요. 앞으로 무등산 브루어리에서는 건맥펍, 괜찮아 마을과 같은 목포의 여러 단체와 협업하면서 목포를 대표할 만한 로컬 맥주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에요. 


 아직 양조장이 작동하고 있진 않기 때문에, 그동안 전 홈브루잉을 하면서 맥주 만드는 감각을 되살리고 있었어요. 목포에 내려온지도 어느덧 3개월이 넘었고, 괜찮아마을과 함께 한 시간도 귀중한 추억이 되었네요.  홈브루잉을 계속 반복하고 있던 중, 혼자 하는 것보단 여러분들과 함께 맥주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모임을 기획해 보았어요.


참가비: 최대 2만원!

이 모임은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스터디 클래스의 테스트를 겸하고 있어요. 재료비만 같이 내보는 건 어떨까요? 3~4인 정도의 참여를 예정하고 가격대를 결정했기에, 예상보다 많이 오시면 현장에서 참가비를 조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참가비는 다음과 같은 재료를 구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에요.

 -맥주용 몰트(pilsner, caramunic type 2)

 -홉(Citra, Cascade)

 -맥주 전용의 이스트(Whitelab WLP001)

맥주 전용 소독제, 페트병, 청징제, ph 버퍼 같은 부재료들은 제가 가진 재고분을 사용할게요.


인원 : 권장 3~4인. 최대 6~7인.


시간 : 1월 7일 (금) 12:00 부터 4~5시간.

(최대치라고 생각해도 되겠어요! 괜찮아마을의 화구 화력이 좋은 편이라 이것보다 짧을 수도 있어요. 사전 준비/사후 정리는 제가 할게요! 점심식사만 든든히 하고 오세요!)


참고) 모임 시간으로부터 일주일 뒤에 만든 맥주를 병입하기 위해 다시 모여야 해요. 한시간 정도면 끝나는 짧은 일정이지만, 진정한 의미로 맥주가 완성되는 중요한 시간이에요. 병입 때 다시 모이기 어려운 멤버는 주소나 연락처를 통해 보내드리는 방안을 생각해 볼게요.


목표 : 수제맥주 15~17병 분량을 생산하게 될 거에요. 아래에 양조 예정 맥주의 레시피를 올려둘게요.

https://www.brewersfriend.com/homebrew/recipe/view/1004385/citra-pale-ale

만들어진 맥주는 모두가 함께 나눠 가져갈 거에요!



미리 말씀드리는 게 좋겠네요. 맥주를 만드는 과정은 요리보다는 죽을 계속 끓여내는 작업에 가까워요. 한 시간 넘게 온도를 유지하고, 화학성분을 맞추고, 측정하는 과정은 사실 즐겁지만은 않을 수도 있어요. 무엇보다도 긴 시간이 필요하죠.

하지만! 과정이 과학화된 만큼 난이도는 전혀 어렵지 않아요!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마시다보면 맥주가 완성될 거에요.

맥주에 대해 궁금한 점들, 술에 대한 이야기들, 하다못해 술 이야기가 아닌 이야기도 마음껏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시원하게 목을 축여 왔던 맥주!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보면서 두뇌를 축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한번에, 쉽고 편하게 떠나는 여행

🚀괜찮아마을 거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