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친해진 우리들은 함께 노래했고, 밥을 해먹었고, 밤이 깊도록 이야기도 했어요.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맑은 날에는 야경도 보고 섬에도 놀러 가고 갑자기 바다도 보러 갔어요. 단 6주 동안 어디서도 가지지 못했던,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였어요. 그와 동시에 재미있는 실험도 함께 했어요. 매거진 섬도 만들어보고, 연극도 해봤어요. 노래도 만들었고 마을 어르신들을 찍은 사진으로 작은 전시도 열었어요. 동네 잡지도 만들었고 뮤직비디오도 만들었어요. 제게는 괜찮아마을이 아니었다면 시도할 수 없었던 일이에요.